리트리버는 골든, 래브라도, 노바스코샤 덕 톨링, 체서피크 베이, 컬리 코티드, 플랫 코티드 이렇게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많이 키우는 종은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그중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요
골든 리트리버의 원산지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이고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가 원형이라고 해요.
골든 리트리버의 털색은 금빛 혹은 크림빛을 가지고 있고 키는 51~61cm, 몸무게는 25~40kg, 수명은 평균 12~13년 정도입니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성격이 ‘천사견’ 이라고 불릴 정도로 온순하고 지능이 높아 맹인 안내견으로 활약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의 특성
사냥개 출신 그리고 수영 실력
총에 맞은 새를 물어오는 것을 목적으로 교배 된 사냥개에요.
따라서 주인이 물어 올 것을 지시할 때까지 얌전히 복종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어 공격성이 낮고 공격을 당해도 대부분 자리를 피하며 반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답니다.
다만 대형견이자 사냥개이기에 견주는 항상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또한 물갈퀴가 있어 수영을 잘 하고 물을 엄청 좋아합니다.
높은 지능, 온순한 성격, 좋은 사회성
지능이 높아 훈련시키기 수월하며 큰 덩치와 강한 체력을 갖고 있어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주인에게 위협을 알리거나 보호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들 중 성격이 온순하고 얌전한 편이라 사회성과 인내심이 검증되어 안내견으로써 1순위로 선택되는 견종이에요.
좋은 사회성으로 낯가림이 없고 아이들이 자신을 다소 귀찮게 해도 대부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편이라 외국에서는 자폐 아동의 사회성을 증진 시키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다른 동물들의 친화력을 키우는 파트너로도 선택되어 활약합니다.
예를 들어 새끼 고양이를 같이 기르는 경우와 동물원에서 고립된 표범과 함께 뛰놀며 친화력을 회복시켜준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어요.
그렇다고 골든 리트리버를 마냥 천사견 혹은 순둥이로만 아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사람에게만 그런 것이고 다른 개나 동물까지 통용되는 것은 아니에요.
대상이 사람이 아니면 영역, 서열 다툼도 하고 특히 암컷은 싸움을 피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대형견답게 힘이 좋아 전투력 또한 강한데, 그 정도가 집에 침입한 퓨마와 싸워 11살 주인을 지킨 캐나다의 사례가 있을 정도입니다.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의 마의 2년
성견이 되기 전인 생후 2년까지는 굉장히 활발해요.
보통 영리한 개일 수록 이런 경우가 있는데, 영리하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이 많다는 것이고 호기심이 많으면 여기저기 탐색하고 다니게 되어 4개월만 돼도 덩치가 커지는 골든 리트리버를 기르는 사람들은 마의 2년이라는 시간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2년 정도 지나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얌전해집니다.
겉털과 속털로 이루어진 이중모
속털과 겉털로 이루어진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요.
이중모는 강아지의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겨울에는 속털이 추위를 막고 여름에는 겉털이 햇빛과 습기를 막아 줍니다.
또한 털갈이를 하며 빠진 속털 공간에 통풍이 되며 시원하게 해줘요.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를 키울 때 주의할점
앞서 말한 장점들은 언제나 그렇듯 견주가 개에 대한 지식이 있고 체계적인 훈련을 할 준비가 돼있을 때 나오게 됩니다.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는 대형견
체중이 25~40kg에 달하기 때문에 외출 시 견주가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변 사람들이 불안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힘이 엄청나 통제권을 잃으면 곤란한 상황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해요.
특히 주의할 점은 골든 리트리버는 공격성과 살상 능력을 갖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진 습성으로 사람한테만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개와 함께 나온 견주가 골든 리트리버에게 친근히 다가갔다가 되려 같이 나온 개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무는것을 좋아하는 사냥개
입질이 잦을 수 있는데 이는 애초에 리트리버는 ‘회수하는 자’라는 뜻의 수렵견입니다.
사람이 총으로 사냥감을 쏴 죽이면 그 죽은 사냥감을 회수해 오는 개이므로 무는 것을 좋아하는 거에요.
그렇다 보니 순해 보이는 골든 리트리버를 보고 사람들이 경계심 없이 다가갔다가 물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입질 성향에 무는 것이지 공격 의도를 품은 경우는 드물어요.
다만 무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물면 안 된다는 것을 훈련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입질을 하면 과하게 아픈 척을 하거나 잠시 놀아주지 말고 모른척하는 등의 훈련 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추후 사고를 예방을 위해 꼭 훈련을 잘 시켜야 합니다.
많은 털 빠짐
이중모를 갖고 있어 털 빠짐이 심한데요, 그렇다고 털을 짧게 깎으면 위에 언급한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하므로 자주 빗질 해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의 질병
인기 견종답게 근친교배가 많아 유전병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이 그것인데, 뒷다리 고관절 주변 연골 또는 뼈를 괴사시키는 질병으로 강아지 때는 판별할 방법이 없고 완치 가능성이 낮은 데다 확률은 무려 50%나 됩니다.
따라서 믿을만한 곳에서 분양받는 것을 권장해요.
다만 다른 견종과 교배를 한 경우에는 발병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근친교배로 만들어진 품종들은 대부분 유전적으로 취약한데, 그중 리트리버는 특히 취약한 편이며 암, 특히 림프종에 잘 걸린다고 해요.
골든 리트리버의 60% 정도가 암으로 사망한다고 하니 기른다면 필수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의 역사, 특성, 키울 때 주의할 점, 잘 걸리는 질병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견종인 만큼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견종이지만 키우는 환경과 견종의 특성을 고려 후 입양하여 끝까지 행복한 반려 생활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