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 중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요크셔 테리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의 역사

1850년대에 처음 등장한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영국이 원산지이며 스카이 테리어와 말티즈와 같이 옛 견종인 ‘블랙 앤 탄 테리어’에서 유래했어요.

또한 요크셔라는 이름은 1870년대에 확립되었는데 잉글랜드 북부지방의 요크셔라는 지역 이름이 기원이랍니다.

산업 혁명 이후 요크셔에는 공업 도시들이 많이 생겼고 19세기 중반 스코틀랜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요크셔에 왔습니다.

그때 노동자들은 작은 여러 종의 테리어들을 데리고 왔는데요, 그 테리어들이 요크셔 테리어의 조상입니다.

그 당시 요크셔에는 탄광과 면직 및 양모를 가공하는 섬유 공장이 많았는데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쥐였고 마침 스코틀랜드 이주자들이 데려온 소형 테리어들이 쥐를 잡기에 적합했어요.

그래서 이들을 교배하여 요크셔 테리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후각이 예민하고 큰 쥐의 반격에도 겁먹지 않는 요크셔 테리어는 방직 기계의 틈과 좁은 탄광 갱도에서 빠르고 날랜 쥐를 잡기에 적합했고 쥐 사냥꾼으로 크게 활약했답니다.

이후 도그 쇼에서도 활약하자 영국 귀족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유명해져 19세기 이후 영국의 최고 인기견이 되었어요.

1887년에 미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이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식민지에도 보급되면서 세계적 견종이 되었답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한 요크셔 테리어는 ‘오스트레일리안 실키 테리어’의 조상이기도 해요.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의 외모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체구가 작고 단정하며 꼿꼿하고 당당한 자세를 하고 있는데요, 체고 23cm, 체중 3.5kg의 초소형 견종입니다.

실크의 촉감과 유사한 얇고 가는 긴 털은 윤기가 흐르는 직모인데 코부터 꼬리까지 몸 양쪽으로 균등하게 나뉘어 아래로 곧게 뻗어있어요.

생후 12개월 미만일 때는 푸른빛의 진한 강철색 털이 후두부에서 꼬리 뿌리까지 이어지고 가슴 쪽 모색은 밝은 황갈색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등 쪽 털색은 짙은 회색, 연한 회색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고 가슴 쪽 털색은 점점 밝게 변합니다.

두개골은 작고 납작한 편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한데 코는 검은색이며 흰 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크고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V자 모양의 곧게 세워진 귀는 진한 황갈색 털이 덮여있어요.

머리끈을 묶고 엎드려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

특징 및 성격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지능 순위 20위대로 머리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집중력이 좋으며 주인의 말과 행동에 잘 반응해요.

또한 상당히 깔끔하여 대소변을 보는 중에 자신의 몸에 묻을까 봐 요리조리 피하면서 볼일을 보는데요, 소변을 밟는 일도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대체로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사실 주인 이외 사람들에게 경계심이 심하고 잘 삐지며 질투가 많을 뿐이랍니다.

전반적으로 깔끔 떠는 애교 많고 까칠한 요조숙녀 느낌이지만 태생이 쥐잡이 사냥개답게 활발하고 용감하여 큰 개에게도 겁 없이 덤비는 경우가 있으며 무언가를 쫓는 것을 좋아해요.

쥐를 잡는 견종이었기에 헛짖음이 적은 편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빠른 편이며 견주와 함께 있으면 어디에서도 불안해하지 않는 편입니다.

건강과 질병

잘 걸리는 질병으로는 슬개골 탈구가 있는데요, 이는 많은 소형견이 겪는 질병으로 작게 태어나 관절과 뼈의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잘 걷지 못하거나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인다면 빠른 검진이 필요해요.

또 다른 질병인 저혈당증은 근육량이 적어 포도당 비축 양이 적은 생후 5~16주 정도의 어린 시절에 잘 발생합니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체온이 보다 낮게 형성되고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데 이 상태가 되면 응급조치로 설탕을 급여한 후 수의사의 처치를 받아야 해요.

응급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치돌기 형성부전도 잘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경추 2번 쪽 치아 모양으로 돌출한 ‘치돌기’ 부위가 유전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신경계 질병입니다.

머리 또는 등 쪽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신경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목을 돌렸을 때 통증을 과하게 느끼거나 가벼운 마비 증상이 보이면 동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진단을 받아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명은 보통 13~14년 정도인데 주인의 관심과 케어, 그리고 영양상태에 따라 더 오래 살기도 하며 잘 관리한 경우 20년 가까이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의 역사, 외모, 특징,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머리가 좋고 깔끔하며 작지만 활발하고 용감한 견종입니다.

요크셔 테리어를 기르고 계시거나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강아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행복한 반려 생활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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