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Shih Tzu)는 우리에게 순한 성격의 강아지로 유명한데요, 대표적 단두종 중 하나인 시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츄(Shih Tzu)의 역사
시츄(Shih Tzu)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요, 중국에서 발견한 뼈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BC8000년 전에 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잔틴 제국에서 중국 왕실에 보냈을 것으로 알려지거나 AD990~994에 호초우인들이 시츄를 공물로 보냈을 것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17세기 중반 티베트 승려들에 의해 티베트의 라사압소와 중국의 페키니즈의 교배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요.
시츄는 중국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한 견종으로 중국 황실에서 황제 및 황실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낸 견종입니다.
중국 왕실에서는 시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번식 경쟁을 했고 그 번식 방법은 비밀로 유지되며 외국인 또는 중국 귀족들에게 선물로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1912년에 중국이 공화국으로 바뀌면서 서구지역에 유입되었습니다.
1930년에는 중국에 거주하던 영국 여성이 한 쌍의 시츄를 영국으로 데려간 후 영국 켄넬 클럽(Kennel Club)에서 압소종으로 분류했어요.
또한 1934년에 영국에서 시츄 클럽이 만들어졌으며 1935년에는 시츄 클럽에서 견종 표준이 작성되면서 시츄라고 명명되어 1940년 5월 7일 켄넬클럽(Kennel Club)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그 후 유럽 전역으로 퍼지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군인에 의해 195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어 1969년 미국 켄넬 클럽(American Kennel Club)에 토이 그룹으로 인정되었어요.
시츄(Shih Tzu)의 외모
시츄(Shih Tzu)는 키 22~27cm, 체중 4~7kg인 시츄는 머리가 넓고 둥그스름하며 넓은 미간을 갖고 있어요.
털은 덥수룩하게 덮이고 콧수염과 턱수염이 형성되며 주둥이에서의 털이 위쪽으로 자라 특유의 국화꽃 모양이 된답니다.
주둥이는 너비가 긴 정방형으로 짧고 주름이 없으며 긴 털이 덮여있어요.
큼직한 짙은 색의 눈은 둥글고 미간이 넓은 편이며 귓불이 길고 큰 귀는 아래로 늘어뜨려져 있어요.
장모종이지만 털은 잘 안 빠지는 편인데 약간의 컬에 곱슬거리지 않는 하모와 컬 없이 길고 빽빽하게 덮인 상모로 이뤄져 있으며 모색은 화이트, 옐로우, 골드, 블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츄(Shih Tzu)의 성격
반려견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츄(Shih Tzu)는 작은 사자 개로 불릴 정도로 충성스럽고 외향적이며 애정이 많습니다.
활동량은 높지 않아 매일 산책과 나들이가 도움이 되지만 꼭 운동을 할 필요는 없는 견종이므로 나이가 많은 어른이나 도시에 사는 견주에게 적합한 반려견입니다.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견종 자체가 덜 짖고 순한 성격이라 초보 견주가 키우기 좋아요.
영리하여 훈련에 반응이 빠르지만 배변 훈련에는 저항적인 측면이 있고 때때로 고집이 강한 성격을 띠기도 하며 자신의 짖는 소리를 듣기 좋아기에 어려서부터 사회화 훈련이 필요해요.
훈련 시킬 때는 낮은 톤의 목소리로 긍정적 동기유발 방법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일관성 있게 인내를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친근한 성격으로 다른 강아지 및 어린아이와도 금방 친해지고 대형견에게는 겁을 먹기도 하며 좋은 적응력으로 실내에서 키우기 가장 적합한 견종 중 하나입니다.
일정 시간을 혼자 보낼 수 있으나 너무 긴 시간을 혼자 둬서는 안되며 견주의 품에서 쉬는 것을 좋아해요.
보통의 개들은 주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경계하는 행동을 보이는 반면에 시츄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다가가 친근하게 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예쁨 받는 것을 좋아하여 낯선 사람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해요.
특유의 게으름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공격성이 적고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잘 하지 않아요.
따라서 외부인을 물거나 짖는 문제가 다른 견종에 비해 훨씬 적다는 점은 시츄의 큰 장점으로 여겨져 가정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수명 및 질병
평균 수명은 15~18세 정도인 시츄(Shih Tzu)는 유전적 질병 및 단두종 질병에 취약합니다.
또한 눈이 커서 안질환 및 기타 잡병에도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방광결석, 슬개골 탈구 신장 이형성증, 진행성 망막 위축, 결막염, 안구건조증, 각막염, 귀 염증, 문맥 순환 션트, 탈장, 알레르기, 피부병, 역 재채기, 단두종 폐쇄 증후군, 열사병에 취약해요.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어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고 분식증(자기 똥을 먹는 것)으로 언급되는 대표적 견종인데 고치기가 쉽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자기가 아픈 내색을 잘 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아 7살 이상이 되면 6개월에 한 번은 꼭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해요.
마치며
지금까지 시츄(Shih Tzu)의 역사, 외모, 성격, 수명 및 질병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대체적으로 성격이 순하고 활동량이 적으며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입니다.
시츄를 키우고 계시거나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들의 행복한 반려 생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