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콜리(Border Collie)는 가장 지능이 높아 단어를 기억하는 기네스북에 오른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견종인데요, 지금부터 보더 콜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더 콜리(Border Collie)의 역사
영국이 원산지인 보더 콜리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국경 지역에서 양치기 개로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이름은 border라는 국경이라는 뜻과 영국 브리튼 섬 품종인 collie의 일종임이 더해져 보더 콜리(border collie)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바이킹이 8~11세기경에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영국으로 들여와 러프 콜리와 교배되며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1880년대에 목축업이 발달하면서 다른 나라에 수출되기 시작해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한국에는 1990년대 말에 처음 보급되었는데, 외국에서는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이기 때문에 분양을 안 해주려 해서 여러 루트를 찾다 일본을 통해 수입했다고 합니다.
보더 콜리(Border Collie)의 특징
보더 콜리(Border Collie)는 키 43~53cm, 체중 10~20kg, 수명은 10~17년 정도인 목양견 그룹이에요.
털색은 흰색, 흑색, 회색, 갈색 등 다양한데 블랙 앤 화이트가 가장 흔하고 털 길이는 긴 털이 흔하지만 짧은 털을 가진 종도 있답니다.
모질은 약간 컬리한 털을 가지거나 직모를 가지기도 해요.
귀 모양은 완전한 입 귀, 처진 귀, 반입 귀로 다양하며 콜리 계열 특유의 긴 머즐을 가지고 있어요.
보더 콜리(Border Collie)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유명한데요, 그 명성답게 학습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 영리한 정도의 예로 ‘체이서’라는 보더 콜리는 1,022개의 단어를 익혀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예요.
또한 노견과 새끼를 함께 키우면 노견이 새끼에게 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생활 습관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보더 콜리(Border Collie)는 체력, 민첩성 역시 뛰어나고 훈련에도 긍정적인 성격이라 도그 어질리티, 프리스비, 플라이볼, 복종 훈련 등 도그 스포츠에서 두각을 보이며 활약합니다.
플라이볼 대회의 경우 보더 콜리만으로 팀을 이룰 수 없으며 복종 훈련 종목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경우는 대부분 보더 콜리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개라도 훈련을 시키지 않으면 일반 개나 다름이 없거나 그 지능을 나쁘게 쓰게 됩니다.
보더콜리 역시 훈련시키지 않으면 삐지거나 꾀병, 그리고 위협 등을 하여 간식을 얻어내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도 해요.
보더 콜리(Border Collie)는 태생이 양치기를 하던 목축견 답게 활발하고 체력이 좋아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여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은 기본으로 시켜줘야 해요.
신체능력이 월등하고 주인이 내주는 과제를 해내면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반대로 과제를 내주지 않거나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문제를 많이 일으킬 수 있어 초보자들이 기르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관리방법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 견종으로 운동이 부족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고 거친 성격이 됩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산책은 물론이고 도그 런등으로 충분히 운동시켜야 해요.
특히 산책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목양견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보더콜리는 달리는 자동차에 달려들거나 다른 동물을 쫓아내는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기다려’ 훈련을 확실히 시키고 필히 목줄을 하여 위험에서 보호해야 합니다.
털이 잘 빠지는 견종으로 다른 견종보다 털 관리가 힘든 편이에요.
빗질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어 매일 빗질이 필요하고, 숱이 많고 굵어 미용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미용시키기보다는 미용사에게 맡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탐이 심하지 않아 스스로 조율하는 식사가 가능하여 규칙적 배식, 자율 급식 둘 다 할 수 있어요.
걸리기 쉬운 질병
다른 견종들과 비교하여 질병에 강하진 않은 편이에요.
특히 고관절 형성 부전, 백내장, 콜리 아이 증후군,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에 잘 걸립니다.
고관절 형성 부전은 고관절 발육이 잘 안되어 고관절이 느슨해지고 탈구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에요.
이 질병이 생겨 고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면 계단, 점프를 싫어하게 되는데, 유전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체중 증가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은 눈 안에 있는 수정체가 하얗게 되는 질병으로 대부분 7세 이후 노화로 인해 시작되지만 유전의 경우 2세 이하에 생기기도 합니다.
콜리 아이 증후군은 콜리 계열 견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전병인데 걸리게 되면 사물에 자주 부딪히거나 걷기 싫어하는 등의 시각장애 증상이 생겨요.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으니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지능이 높기로 유명한 보더 콜리(Border Collie)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무리 지능이 높더라도 훈련시키지 않으면 일반 개와 다를것 이 없습니다.
털 관리와 질병에 대해 다소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똑똑함이 매력인 보더 콜리(Border Collie), 키우는 환경과 특징을 잘 숙지하여 행복한 반려 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