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Chihuahua)

치와와 (Chihuahua)는 강아지 품종 중 가장 작은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소형 강아지 치와와의 역사, 외형, 성격, 관리 방법, 자주 걸리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와와 (Chihuahua)의 역사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치와와의 기원은 민속학과 고고학적 근거에 따라 멕시코의 치와와주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보며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와와 (Chihuahua)의 기원

툴텍 문명에서 길렀던 현재는 사라진 테치치 (Techichi)라는 품종이 치와와의 기원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툴텍 인들은 테치치가 인간과 저승을 이어준다고 생각하여 제물로 바치거나 순장 시켰다고 해요.
툴텍 문명의 마을 건축물 장식으로 테치치 조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이 조각상 모양이 현재의 치와와와 매우 비슷하며 글 및 벽화 자료가 남아있습니다.

툴텍 문명 이후 아스텍 제국 시절에 테치치가 다른 개들과 교배되면서 치와와가 되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어요.
또 다른 주장으로는 치와와가 중국이나 유럽에서 기원했다거나, 이렇게 기원한 개들과 테치치가 교배되어 치와와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DN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와와가 중국이나 유럽의 개와는 관련 없음으로 밝혀져 이러한 주장들은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답니다.

19세기 말 제임스 왓슨 (James Watson)이 치와와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여와 소개하였으며 1904년 미국 애견 협회 (American Kennel Club)에 등록되었어요.

치와와는 멕시코의 치와와 주에서 따온 이름이며 1960년대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작은 구조에 알맞아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치와와 (Chihuahua)의 외형

전체적인 모습

치와와 (Chihuahua)는 체고 13~20cm 정도, 몸무게는 0.5~3kg 정도인 초소형 견이에요.

두개골이 둥그스름하고 스톱(정수리에서 미간, 미간부터 코끝의 각도)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크고 둥근 눈은 색이 짙고 큰 귀는 위로 곧게 서 있는데 양쪽 귀 간격이 넓고 활짝 열려있으며 목의 윗부분은 살짝 아치형입니다.
볼이 약간 발달되어 있고 얼굴 윤곽이 뚜렷해요.
꼬리는 엉덩이에서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납작한 형태인데 뿌리가 넓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

피모에 따른 분류

피모의 형태에 따라 스무스 헤어와 롱 헤어 두 종류로 나뉩니다.
스무스 헤어는 짧은 털이 전체적으로 몸에 붙어 자라는 형태에요.
반면에 롱 헤어는 털이 가늘고 실크같이 매끄러우며 길고 목, 귀, 다리 뒷부분, 발 꼬리에 긴 장식 털이 덮여 있습니다.

모색은 검은색, 흰색, 황갈색 회색, 초콜릿색, 은색 등의 단색, 삼색이 섞이거나 얼룩 및 다양한 패턴이 있는 색상을 갖고 있다.

잔디 밭에 엎드려 카메라를 보고 있는 세 가지 색 털의 치와와 (Chihuahua)

치와와 (Chihuahua)의 성격과 관리 방법

차분할 것 같지만 활발한 성격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조용할 것 같지만 다른 소형견과 같이 활동성이 높아 에너지가 넘쳐 가만있는 것보다는 놀고 활발히 움직입니다.
또한 장난기가 많고 애교 또한 많아 아이나 노인도 다루기 좋은 품종이에요.

작지만 겁 없는 성격

작은 체구지만 겁이 없고 가족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높아 보호자가 안고 있을 때 타인이 다가오면 주인을 보호하고자 심하게 짖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짖음이 심하게 되지 않도록 새끼 때부터 사회화 훈련이 꼭 이뤄져야 하며 다른 견종과 마찬가지로 기초 훈련이 필요해요.

많은 털 빠짐 그리고 주의할 점

털 빠짐이 있는 편이어서 빗질과 목욕에 신경 써야 하며 털갈이 시기에는 대형견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빠집니다.
귀는 오픈된 구조라 통풍이 잘 되는 편이지만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양치는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 번 양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체구가 작아 큰 개와 함께 노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므로 대비가 필요하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사료를 소량으로 여러 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골격과 뼈 구조가 약한 편이기에 격하게 뛰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뼈에 무리 가는 행동을 방지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건강과 질병

치와와 (Chihuahua)의 수명은 14~16년 정도이고 유전적 질병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 품종에게 나타날 수 있는 슬개골 탈구에 취약해요.
또한 저혈당, 혈류량 장애로 인한 심장질환인 폐동맥 협착증 및 심잡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척 수액 과다 형성으로 뇌 압력이 발생하는 뇌수종 등이 발병할 수 있어요.
그 외에 떨림 및 기관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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