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는 일본에서 태어난 강아지 견종 중 하나인데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퍼니스 스피츠의 역사, 생김새, 성격,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의 역사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는 중국에 유입돼 있던 저먼 스피츠를 1920년경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일본으로 들여온 후 일본의 브리더들이 품종 개량을 하며 태어났어요.

1921년 도쿄에서 개최한 도그쇼에서 처음 소개된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후 1948년 일본 켄넬 클럽에서 정식 견종으로 등록하였습니다.

또한 1950년대에는 세계 애견 연맹(FCI) 단체, 1977년에는 영국 켄넬 클럽에도 등록되었어요.

하지만 미국 켄넬 클럽(AKC)은 알래스칸 에스키모독과 성향, 외모 등 대부분 특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식 등록을 해주고 있지 않다가 2019년 4월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된 비교적 현대 품종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20세기 중반 일본에서 매우 인기가 많았으며 이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성격이 까칠하여 크게 환영받지 못했고 1990년대에 일본에서 더 온순한 성격으로 개량하면서 지금의 성격이 되었답니다.

국내에서 기르는 스피츠 종의 대부분은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입니다.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의 외모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는 체고 30~38cm, 몸무게 4.5~11kg인 중소형견입니다.

넓고 둥근 뒤통수에 이마가 발달했는데요, 어두운색의 아몬드 형 눈에 삼각형 모양의 귀는 끝이 뾰족하고 정면을 보고 서있으며 뾰족한 주둥이는 끝이 약간 둥글고 코와 입술은 검은색입니다.

정방형의 체형에 꼬리는 시작 부분이 높고 등 위로 말려 있으며 속털이 매우 촘촘하고 겉털은 길고 부드럽지만 이마와 앞발의 앞쪽, 귀에 난 털은 짧아요.

앞가슴, 목, 어깨까지 갈기와 같은 긴 장식 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먼 스피츠의 모색은 검정, 적색, 갈색, 회색, 크림색 등 다양한 반면에 재퍼니스 스피츠의 모색은 흰색만 존재합니다.

위에 언급한 체고와 몸무게를 보면 작은 아이와 큰 아이의 체격이 2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어요.

이는 작은 소형견을 선호하는 반려인들이 많아 포메라니안과의 교배가 많이 이뤄져 크기가 작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끼 시절 포메라니안과 매우 유사하기도 하여 비양심적인 애견숍에서는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믹스견(폼피츠)을 포메라니안이라고 속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색 잔디밭에 서 있는 흰색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의 옆모습

성격 및 관리

매우 영리하여 학습 능력이 좋고 충성스러운 성격에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하여 다른 동물과 어린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반려견으로써 좋은 편입니다.

다만 예민한 성격에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한 경비견의 모습으로 낯선 사람이 집에 오면 공격적으로 짖거나 물려는 행동을 보여 키우기에 까다로운 부분도 있어요.

산책 시 가족 외 사람이나 개들이 지나갈 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6개월 이내의 어린 시절 다양한 사람과 성격 좋은 개들에게 안정적 상황에서 노출시켜주며 사회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집에 있을 때에도 집 외부에서 들리는 사람 발소리 및 초인종, 인기척 등에 경계심으로 인한 짖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짖는 방향을 막아서고 반려견과 마주 본 상태에서 보디 블로킹을 통한 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가 불편하면 거절의 신호로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 하는 거부반응을 심하게 표출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만지거나 귀찮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스스로 다가올 때 만져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배변패드를 바로 치워주지 않으면 패드 모서리나 바닥에 배변을 보는 문제 행동이 생길 수 있으니 배변 장소를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해요.

다른 중형견에 비해 운동량이 많지는 않지만 매일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켜주며 후각적인 자극을 받게 해주면 청각의 예민함이 줄어들어 짖음도 줄어들 수 있어요.

흥분도가 높은 스피츠의 경우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었을 때 감정 조절이 안되고 자기 꼬리를 물려고 하거나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강박장애로 진행될 수 있으니 꼬리물기를 심하게 하거나 도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심리적 문제로 여기고 꼭 행동 교정을 해줘야 해요.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지만 어느 견종이나 마찬가지로 환경에 따라 더 짧게 혹은 더 길게 살 수도 있으니 평소 질병 관리와 꾸준한 산책을 통한 근력 강화 등의 건강한 생활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재퍼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의 역사, 외모, 성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영리하고 사람과 잘 어울려 반려견으로써 좋은 반면에 낯선 사람에게는 짖거나 물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어려서부터 훈련이 필요한 견종이에요.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성격과 특징에 대한 내용이고 모든 견종은 교육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시켜 행복한 반려 생활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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