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Dachshund)는 일명 소세지 강아지라고 불리는 대표적 짧은 다리 강아지인데요, 우리에게 친숙하여 자주 볼 수 있는 닥스훈트(Dachshun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요
닥스훈트(Dachshund)의 원산지는 독일이고 이름의 어원은 독일어로 닥스(오소리) 훈트(개)로 ‘오소리 개’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정작 독일에서는 닥스훈트(Dachshund)보다는 다켈(Dackel)로 많이 부르며 조상견은 스위스 산악지방의 쥬라하운드라고 합니다.
가슴둘레 크기에 따라 카닌헨, 미니어쳐, 트위니, 스탠다드로 분류되고, 모질에 따라서는 와이어, 스무드, 롱으로 분류해요.
신장은 13~25cm, 체중은 5kg 이하인데 스탠다드는 15kg까지도 크고 수명은 보통의 소형견과 비슷한 12~15년 정도이며 긴 허리와 짧은 다리로 유명해요.
강모종, 단모종, 장모종이 있는데 우리에게는 단모종이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닥스훈트(Dachshund)의 특징
닥스훈트(Dachshund)의 본래 혈통은 작은 동물을 포획하는 수렵견으로, 19세기에는 다리는 지금보다 50% 정도 더 길고 몸통은 지금의 2/3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야 오소리, 토끼 같은 작은 동물들이 매복한 굴에 들어가기 좋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까지 개량되었는데 그로 인해 유전 질환이 생겼다고 해요.
따라서 닥스훈트(Dachshund)의 모든 품종은 연골 발육 부전증이라는 유전병이 걸린 견종이며 이 병에 걸리면 허리는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팔과 다리가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허리가 너무 길어 체중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허리 관절병이 많이 생기므로 체중조절은 필수이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은 주의 시켜야 합니다.
닥스훈트(Dachshund)는 크기에 따라 하며 작은 순서로 카닌헨-미니어쳐-트위니-스탠다드,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미니어쳐나 트위니가 많고 트위니에서 큰 개부터는 중형견으로 분류해요.
닥스훈트(Dachshund)의 성격
애교가 많고 아이 같아 항상 견주 몸에 붙어있지만 본래 사냥개였기에 야생의 동물을 잡아오기도 하며 대체로 겁이 없는 편입니다.
짖거나 무는 성질이 강하고 공격성이 강한 군에 속하므로 새끼 때부터 철저히 훈련 시켜야 해요.
귀여운 외모 때문에 생각 없이 다가갔다가 바로 물릴 수 있으며 악력이 강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리가 짧고 덩치도 작지만 활동량이 많고 뛰는 속도가 상당한 편이에요.
닥스훈트(Dachshund)는 사냥개 시절 그룹 사냥을 했기에 같은 견종에 우호적이에요.
따라서 2마리 이상 모이면 다른 견종을 괴롭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간혹 같은 견종끼리도 한 마리를 정해 괴롭히며 놀기도 합니다.
따라서 닥스훈트(Dachshund)를 여러 마리, 혹은 다견 가정에서 기르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초보 견주가 키우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 아랫목을 찾거나 이불에 들어가 얼굴만 내밀고 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맨바닥은 대부분 차갑기에 맨바닥에는 잘 눕지 않고 꼭 이불, 담요, 쿠션 등에 누우며 여름에도 그늘보단 햇볕에 있곤 합니다.
닥스훈트(Dachshund)를 키울 때 주의할점
고집 강한 애교쟁이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눈치가 빠르고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을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명령을 못 알아 들어서 가 아니라 하고 싶지 않아서 안 듣는 경우가 많으니 애교에 넘어가지 말고 한결같은 단호함과 인내심이 필요해요.
다만 워낙 사랑이 많은 애교쟁이라 삐칠 때도 있으니 칭찬하고 예뻐할 때는 맘껏 예뻐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
닥스훈트(Dachshund)는 목과 허리가 약해요
목 디스크 위험이 있으므로 목줄보다는 닥스훈트 전용 하니스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요.
또한 허리디스크 위험이 있으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점프를 못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디스크를 받치는 근육이 튼튼해야 하고 절대 비만이 되면 안 되므로 운동과 산책을 꾸준히 시켜줘야 해요.
그리고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허리와 엉덩이를 잘 받쳐 안아야 합니다.
참고로 동물 병원에 허리 문제로 오는 개의 80%~90%는 닥스훈트나 페키니즈일 정도라고 해요.
닥스훈트(Dachshund)의 많은 털빠짐
장모종은 털이 많이 빠지므로 하루에 한 번 빗질을 안 해주면 집안에 털이 휘날리고, 특히 환절기 털갈이 시기에는 정도가 심해요.
따라서 가족 중 천식 혹은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하루 한 번 빗질과 청소를 필수로 해줘야 합니다.
그밖에 주의점
실내 마룻바닥에서 생활한다면 발톱을 자주 깎아주는 것이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고 그래야 앞발이 밖으로 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주둥이가 작고 길어 치아가 밀집해서 분포되어 있어 충치 및 잇몸질환이 잘 생기므로 양치도 잘 해줘야 한답니다.
반려견으로 닥스훈트(Dachshund)를 생각한다면 짖는 소리가 크고 자주 지치지 않고 짖기 때문에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직장인같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키우는데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다리 짧은 개중 하나인 닥스훈트(Dachshund)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강아지를 입양할 땐 키우는 환경과 견종의 특성을 잘 알아보고 입양하여 끝까지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