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썰매 견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견종인데요,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순한 성격인 시베리안 허스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러시아 시베리아의 북동쪽 끝 추코트카가 발현지인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스피츠 속의 견종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사모예드나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근연이기도 한 시베리안 허스키는 북극점 주변의 에스키모 개의 일종이에요.

시베리아 북동부 유목민의 썰매를 끌던 개로 키워지다가 19세기에 북미로 반입되면서 남극 대륙 탐험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이름을 얻고 하나의 견종으로 인정된 것은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이유로 견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개’로 분류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의 특징

수컷 체고 53.5~60cm, 체중 20.5~28kg, 암컷 체고 50.5~56cm, 체중 15.5~23kg의 체격을 가진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중형견으로 분류되는데 체고보다 몸길이가 약간 긴 기능적인 체형을 갖고 있습니다.

수명은 평균 11~13년이고 늑대스러운 외모와 푸른 눈 그리고 굵은 눈썹같이 보이는 반점을 가진 것과 더운 날 땅을 파는 행동, 늑대 같은 하울링이 대표적인 특징이에요.

피모는 추운 지방 출신답게 직선이고 중간 정도 길이의 오버 코트와 부드럽게 밀생하는 언더 코트 이렇게 2중 구조의 털로 이뤄져 있습니다.

털갈이 시 상당히 많은 털이 빠지는데 이는 썰매 견의 공통 사항이기도 합니다.

털색은 흰색 바탕에 다양하고 뚜렷한 색 무늬가 있는데요, 무늬 색은 보통 검은색, 갈색, 회색인 경우가 많고 종종 붉은 갈색 혹은 전체가 흰 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라뮤트와 외모가 많이 닮아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말라뮤트의 경우는 대형견이며 순해 보이는 외형에 갈색 눈동자만 있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중형견이고 매서운 눈매에 푸른색, 하얀색, 오드아이 등의 눈동자 색이 나타납니다.

홍채가 흰색에 가까워 매서운 눈빛을 갖고 있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대체로 성격이 순한 편이에요.

따라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다른 반려견과도 잘 지낼 수 있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 추가로 더 기르기 좋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일 때 한정이며 같은 개과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을 사냥감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을 만큼 공격성도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능이 높은 편이고 단체 생활에 익숙한데, 주인을 잘 따르고 잘 짖지 않는 반면 충성심과 애교는 적은 편인 독립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눈 밭에 앉아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두 마리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관리 방법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썰매 견 출신답게 힘이 좋고 덩치가 커 험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따라서 소형견과 함께일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 마당이 있는 주택이나 교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실내에서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1시간 이상 산책을 거르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2~3번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이 필요해요.

다만 추운 지방이 원산이므로 더위에 약해 더운 여름에는 산책 및 운동 시 더운 시간을 피해 아침이나 일몰 후에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을 잘 따르는 반면 충성심이 적은 편이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져 고집이 강하며 힘도 강하여 흥분하게 되면 위험한 경우가 종종 생기기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훈련이 필요해요.

시베리안 허스키는 풍부한 더블 코트의 피모를 갖고 있어 털 빠짐이 심하므로 하루에 2~3번의 빗질을 꼼꼼히 해줘야 합니다.

특히 털갈이 때는 많은 털이 빠져 체온 유지를 방해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해요.

반면 피지가 많이 분비되지 않고 고양이같이 그루밍을 하여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므로 특유의 개 냄새가 적습니다.

따라서 보통의 강아지들은 2~3주에 한번 목욕이 필요한 반면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3~4개월에 한번 정도의 목욕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식욕이 왕성하여 음식을 단번에 먹어치울 수 있기에 식기를 활용하여 단숨에 먹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며 풍부한 피모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잘 걸리는 질병

자연 발생한 견종으로 비교적 건강한 편이지만 관절 및 안구 그리고 장이 약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병중 하나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데요, 대형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병으로 움직임이 뻣뻣해지거나 움직이기 싫어하는 행동을 보이는지 잘 관찰하고 평소 관절 영양제 섭취 및 운동으로 관리를 잘 해줘야 해요.

또 다른 주의할 병으로는 백내장이 있습니다.

이는 눈의 수정체 섬유 세포가 손상돼 시력을 점점 잃는 질병으로 눈동자가 뿌옇게 게 변한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봐야 해요.

특히 발병률이 높아 1년에 한 번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안과 질환 중 하나인 진행성 망막 위축 증도 잘 걸리는 질병입니다.

이는 빛 감지 신경세포에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어가는 병인데요, 처음에는 야맹증으로 시작하여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진행성 망막 위축증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잘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데 몸의 신진대사가 잘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무기력함, 느린 심박수,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걸리면 완치가 불가능하여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해야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의 역사, 특징, 관리 방법,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털 빠짐이 심하고 늑대와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성격이 순하고 견주를 잘 따르며 질병에 강한 견종이에요.

입양을 고려하시거나 키우고 계시는 견주님들의 행복한 반려 생활을 기원합니다.




댓글 남기기